Cousin Feo의 축구 사랑 – 음악 플레이 리스트에 꼭 넣어야 할 그의 곡들



Cousin Feo의 축구 사랑 – 음악 플레이 리스트에 꼭 넣어야 할 그의 곡들



By Jeremy Rist of Urban Pitch



힙합이 대세인 현재의 음악 시장에서 커즌 페오는 축구를 주제로 한 자작곡들로 유명하다. LA 출신 래퍼의 성장배경과 자신이 좋아하는 축구와 힙합을 어떻게 결합시켰는지 한번 살펴보자.


강인한 베이스를 덮어씌우는 그의 폭발적인 랩 속에는 축구라는 테마가 존재한다. 그의 2018 EP A Little Caviar 앨범이나 Toronto MC 로드 주코와 함께한 Death at the Derby 드라마 OST 시리즈를 들어보면 온통 축구 얘기 뿐이다.  




LA의 남쪽 중심가에서 자란 페오는 과테말라, 엘 살바도리안, 그리고 흑인의 피가 섞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이로 인해 그는 축구와 힙합이 저녁식사 자리의 이야기거리가 되는 가족들 사이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페오는 “음악은 언제나 제 삶의 일부였죠. 삼촌이 DJ였기 때문에 할아버지 집에 놀러 갈 때면 항상 음악을 틀고 놀았어요. 작은 삼촌이 제게 힙합의 재미를 알려주신 분이었어요. 삼촌은 새로운 장르에 빠졌다며 그가 가지고 있던Wu-Tang의 테이프와 Bone Thugs의 테이프를 제게 줬어요. 삼촌이 주신 앨범들을 들으며 힙합에 눈을 뜨기 시작했죠” 라고 말했다.

하지만 페오의 가족에겐 힙합 외에 또 다른 관심사가 있었다.

페오는 “저는 축구도 어렸을 때부터 했어요” 라고 덧붙이며, “삼촌 중 한 분이 과테말라에서 프로축구 선수 생활을 해왔고, 사촌 형 역시 대학 축구 선수로 활동하는 등 축구의 피가 저희 가족에는 흐르고 있어요. 저는 축구를 항상 사랑해왔고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음악이 제 가족에게 주는 의미랑 비슷한 것 같네요” 라고 말했다.

페오는 대학교 자퇴를 시작으로 오랜 기간 방황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것들에 대한 꿈은 포기 하지 않았다. 그 결과 페오는 유명한 래퍼로서의 명성을 떨치며 자신이 사랑하는 힙합과 축구를 노래에 접목 시켰다.

그의 최신 곡이자 Death at the Derby 시리즈의 OST 곡들 중 하나인 ‘Favela Favorites’라는 곡은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라이벌 팀들 간의 이야기를 다뤘다.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브라질의 플라밍고와 플루미넨세 간의 라이벌 관계를 주제로 한 이 곡을 들어보면 축구가 언어인 브라질의 길거리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힙합 시장 안에서 페오는 축구와 힙합을 결합시킨 자신만의 음악으로 유명세를 타고있다.

페오는 “제가 사랑하는 두가지를 합칠 수 있는 음악 장르는 힙합 밖에 없어요” 라고 말하며, “Wu Tang은 무술을 음악에 접목 시키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샀어요. Griselda Records 도 마찬가지로 레슬링이라는 종목을 주제로 새로운 음악을 선보였죠. 이같이 다양한 음악을 들으며 저 또한 새로운 도전을 한 결과, 현재의 노래들이 탄생하게 되었네요” 라고 덧붙였다.

“컨트리 뮤직이나 락을 기반으로 한 노래를 만들 순 없어요. 멋있지가 않거든요. 하지만 힙합은 가능해요. 많은 사람들이 힙합을 즐겨 들으며 삶에 대한 영감을 얻기 때문이죠. 음악과 스포츠를 결합시킬 수 있는 건 힙합 뿐인 거 같아요”


커즌 페오는 신인 래퍼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힙합 씬에 오랫동안 머물던 아티스트도 아니다. 페오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음악을 만들고 있고, 힙합에 대한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가득 찬 신인 래퍼들과의 작업도 가능하다고 한다.

커즌 페오와 저자는 노스 캐롤라이나 출신의 ‘Getdown’ 이라는 앨범에 로드 주코도 출현시킨 Zoomo라는 친구를 공통적으로 알고있다. 페오는 Zoomo의 힘든 유년기 시절이 현재의 그를 만들었다고 말한다.

“Zoomo는 굉장히 뛰어나요” 라고 페오는 말했다. “앞으로의 미래가 창창한 친구죠.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활동  중 입니다. 제가 어린 친구들을 볼 때 중요시 하는 부분이죠. 주코는 26살 이기 때문에 저보다 동생이지만, 그가 이룬 업적과 야망을 제 자신과 비교할 때 실망할 때도 간혹 있습니다. 어린 친구들의 나이 때 제가 그만큼의 노력과 열정을 쏟아 부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러한 친구들 덕분에 저도 영감을 얻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다는 사실이 영광이죠”.

페오와 주코는 주코가 페오의 ‘Little Caviar’ 프로젝트를 접하게 되면서 소셜 미디어에서 처음 만났다. 페오의 EP 레코드에 수록된 곡들은 모두 ‘칸토나’, ‘티에리 앙리’, ‘지단’, ‘플라티니’ 등 프랑스 축구의 영감을 얻어 탄생한 작품들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사게 되자 페오는 이러한 방향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만들어 나갔다.

로드 주코는 “Loretta Records의 페이지에서 ‘A Little Caviar’를 보게 됐는데, ‘지단’ 이라는 타이틀 곡을 보고 “아, 특별한 사람이구나’ 라고 느꼈어요. 축구를 즐기며 자랐기 때문에 제겐 아주 신선했죠. 거기서부터 저희의 우정이 시작되었고 지금까지 오게 된 거 같네요” 라고 말했다.

서로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임을 알게 된 후, 주코는 페오에게 노스웨스트 더비에 관한 노래를 써보자고 제안했고, 그 결과 ‘Death at the Derby’라는 곡이 탄생했다.

주코는 “페오를 알게 된 후 나눈 축구 얘기를 통해 우리는 떼어놓을 수 없는 라이벌 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라고 말하며, “페오는 망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고 저는 리버풀을 사랑해요. 노스웨스트 더비에 관한 곡을 쓸 이유가 생긴거죠. 저희가 내놓은 곡이 얼마나 큰 이슈가 될지는 그 당시 상상도 못했어요” 라고 전달했다.

“노스 웨스트 더비”를 시작으로 둘의 콜라보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각자 친분이 있는 아티스트들에게 연락을 취해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고, 그 중 첫번째 아티스트는 영국 출신의 Hobgoblin였다. 세미 프로 골키퍼 출신의 구너(아스날 팬을 일컫는 말)인 Hobgoblin은 이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중동 느낌이 나는 ‘Turkish Empire’ 곡의 비트를 선보였다. 치열한 라이벌 구도에도 불구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 리버풀 팬, 그리고 아스널 팬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엄청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이들의 프로젝트는 소수만이 아닌 힙합과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 시작했다. 언더그라운드 음악이긴 하지만 대중적으로도 사랑받을 수 있는 음악 임은 믿어 의심치 않다.

페오는 “축구팬으로서 사람들이 축구를 바라보는 시선과 축구를 즐기는 방법, 그리고 종교적 가치까지 지닌 이 스포츠의 매력을 담고 싶었어요” 라고 말하며, “축구를 즐겨 보진 않지만 저희의 노래를 즐겨 듣는 분들도 있어요. 노래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축구를 알게 되고 저희가 자주 언급하는 선수들의 이름까지 알게 된다면 기쁠 것 같네요” 라고 언급했다.

“축구와 힙합의 콜라보를 기다리시는 분들을 위해 작업하고 있어요” 라고 주코는 얘기하며, “저희는 작업을 즐기고 있기 때문에 조금의 관심이라도 가져주시고, 저희를 언급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음악 작업이 저희의 일상인데 여기에 축구까지 더해졌으니, 이만큼 행복할 순 없는 것 같네요” 라고 마무리 했다.



어떤 이들에겐 생소한 음악 일수도 있지만, 페오와 주코의 음악은 힙합 프로의 면모를 보여주는 작업물 이기도 하다. 노래의 전반적인 비트와 라임 속엔 Wu-Tang에게 받은 영감과 다양한 언더그라운드 힙합 세계의 향기가 뿜어져 나온다. 이 프로젝트는 출생에 대한 반감이 없는 이들의 것이다. 라이벌 구도 간의 격렬함과 광란을 찬양하진 않지만, 실제 축구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잔혹한 현실에 대한 사실을 숨기지는 않았다.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들에선 생사가 걸린 문제이기도 해요” 라고 페오는 말하며, “사람들이 정말 목숨을 잃기도 했기 때문에 ‘Death at the Derby’라고 이름을 지었어요. 사람들은 축구를 흔히 아름다운 게임이라고도 하지만 이러한 강렬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위험에 노출 되기도 하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기 싫어하는 축구의 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사실만을 다루고 있는 저희의 곡들이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아요”라고 얘기했다.

주코와 페오는 앞으로 1년동안 매달 새로운 곡들을 선보이기로 했다. Hobgoblin을 포함한 4명의 프로듀서 및 곡들의 주제까지 벌써 결정되었다.

“유럽에 있으면 수만가지의 레코드를 접할 수 있어요” 라고 말한 페오는, “수 많은 레코드의 바탕에 힙합의 맛을 더 할 수 있는 Hobgoblin의 능력을 믿어 의심치 않아요. 마치 영화 300에 나올 법한 장면들이죠. 제가 큰 검을 들고 코끼리 등에 올라타 전진하는 모습이 떠오르기도 해요. “Turkish Empire”의 비트를 듣는 순간 제 머릿속엔 벨이 울리기 시작했고, 이러한 에너지가 저희에겐 필요했어요” 라고 언급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프로듀서들이야 말로 이 프로젝트를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사람들이다. 뉴욕, 영국, 호주, 프랑스, 그리고 이탈리아 출신들이 모여 함께 작업하는 이 글로벌 프로젝트는 아직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아티스트들도 있지만 많은 이들이 기대할 만한 프로젝트임은 틀림없다.

우리는 앞으로 출시될 앨범들을 즐기며 향후에 탄생할 많은 곡들에도 기대가 크다. 축구를 보기 위해 주말에 일찍 일어나거나 심지어 일까지 제쳐두는 모든 이들에게 선언한다. 앞으로 선보여질 곡들은 우리를 위한, 우리가 만든, 그리고 우리 모두의 음악이라는 사실을.

페오는, “저는 유니폼을 입고 무대 위를 뛰어다니는 사람이에요. 제가 숨쉬고 있는 삶이죠. 앞으로 저희의 모든 곡들이 대중들에게 선보여졌을 때 어떤 결과물들이 나올지 너무나도 궁금하네요” 라며 마무리했다.

커즌 페오의 음악은 애플 뮤직, 스포티파이, 그리고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밴드캠프에서 ‘Death at the Derby’시리즈도 잊지 말고 들어주세요!

의상 협찬: GO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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